포장이 너무 깔끔해서 감동했습니다 ㅠㅠ

이렇게 깔끔한 택배박스에 배송오는 물품은 오랜만이라

반딱거리는 택배박스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ㅎ

펜에 생각보다 초록색이 많고 뭔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어두운 분위기가 펜 전체에 깔려있어서 갸우뚱했는데

다시 반고흐의 밀밭이라는 그림의 의미를 찾아봐서 의미와 함께 생각해보았더니

이 색감이 이 펜의 진정한 모습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지 어떤 사진에서 본 아름다운 푸른빛을 보기 위한 간단한 마음에서 펜을 샀는데

펜으로부터 외로움과 공허함, 안정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일차원적인 느낌의 펜이 아니라 남에게 뭔가

스토리를 전해줄 수 있는 펜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옆에있던 어머니한테 설명드렸더니 펜이 달리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펜을 실사용과 관상용을 철저히 구분해서 사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용할 생각은 없어서

필감이나 그런쪽으로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외관으로는 무조건 합격입니다.

왠만하면 사용후기를 안남기거나 이렇게 길게 안쓰는데 감동이 강해서 이렇게 길게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이런 멋진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게요 ㅎㅎ